가족들과 서울 방문을 하였습니다. 때는 지난 8월 15일로 여름이었으나 가을이 되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서울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우선 바디는 최근에 구매한 소니 A7C이고 가지고 간 렌즈는 삼양 35미리, 소니 50미리, 소니 85미리로 조리개는 모두 F 1.8로 헝그리 단렌즈 삼 형제입니다. 그중에서도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소니 50.8이 궁금해서 가지고 나왔네요. 소니 55.8 짜이즈 렌즈도 써보고 싶었지만 50미리도 가성비 좋다고 해서 저는 그냥 50미리로 구매했습니다. 렌즈 구동 시 모터 소음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좋은 선택일 듯합니다. 저야 동영상 촬영은 거의 하지 않으니 소음은 문제없습니다.
소니 50.8은 50미리 렌즈 중에 가장 저렴합니다. 하지만 화질은 좋은 편도 나쁜 편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일반 단렌즈 수준의 화질은 보장해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돈의문 박물관은 아기자기한 작은 박물관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데 가볍게 스냅사진 찍기 좋은 곳 같습니다.
보통 50미리 렌즈는 각 렌즈회사별로 가장 많이 쓰이는 초점거리로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소니 50mm도 모터 구동음만 빼면 화질을 나무랄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참고로 소니 50mm 단렌즈는 DC모터로 모터 구동 시 소음이 조금 있는 편이니 참고하시고요. (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동영상 촬영 시 녹음이 된답니다.)
50미리 사진을 실컷 찍고 나서는 삼양 35미리 렌즈로 바꿔줍니다. 35미리 렌즈는 50미리와 더불어 아주 많이 쓰이는 초점거리의 담렌즈이며, 삼양은 자국회사로 렌즈를 제법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제가 소니 바디에 가장 먼저 구매한 렌즈도 이 렌즈입니다. 확실히 소니의 색감이 아닌 삼양의 색감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더러 노란색이 많다는 느낌이 있는데 약간의 보정을 하면 괜찮습니다. 화질은 소니 네이티브렌즈 못지않게 아주 훌륭합니다.
35미리 렌즈는 느낌 있는 사진을 아주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2470과 1635 줌렌즈가 있기 때문에 35미리 초점은 상당히 겹치는 화각이나 내치지 못하는 이유는 35미리 단렌즈만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상당히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대부분 35미리 렌즈로 찍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가져간 렌즈가 모두 단렌즈다 보니 렌즈교체가 귀찮기도 했지만 35미리 만의 시원시원한 화각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나와서 바로 옆에 경희궁으로 가보았습니다. 확실히 35미리 렌즈의 활용도가 발군입니다.
상당히 더운 날이라 경희궁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도 더운 날씨를 피해서 좀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 잠시 들러서 에어컨 바람에 몸도 좀 식히고 시원한 음료를 먹었네요.
자리를 옮겨 광화문으로 가보았습니다. 이때 렌즈는 소니 85미리 단렌즈로 교체하였습니다. 50미리 35미리보다는 화각이 확실히 답답하지만 화질만은 가장 으뜸입니다.
85미리 단렌즈는 왜 G가 붙지 않았냐고 할 정도로 화질이 좋은데요. 확실히 제가 써봐도 다른 단렌즈에 비해서 당항한 화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야외 인물촬영을 한다면 꼭 필요한 단렌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85GM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일부러 줌렌즈를 가지고 가지 않고 단렌즈 구성만으로 출사를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줌렌즈를 한번 마운트 하면 게을러져서 단렌즈 마운트를 잘 안 하게 되는데 이제라도 자주 가지고 나가야겠습니다. 확실히 단렌즈 만의 개성이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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