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맛집, 하늘가든 1994 고추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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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여행 중에 자주 가는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영흥도에 위치한 하늘가든인데 고추장찌개가 아주 맛있답니다. 우리가 찾은 날은 주말이었는데 손님이 좀 빠져나간  시간대였습니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대부도, 선재도, 영흥도를 방문한 사람이 적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많은 차들로 붐볐을 텐데 이날은 아주 한산했답니다. 식당 앞 주차장은 널찍하여 주차걱정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섬이다 보니 대중교통보다는 대부분 자가용을 끌고 오니 주차장이 넓은 편입니다.

식당 바로 앞에는 검은 갯벌이 보입니다. 항상 물이 빠져나가있는데 물이 차있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식당을 지키는 개가 아주 여유롭게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차우차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식당 안쪽에는 화분을 파는 곳이 있고 큰 식물원도 있습니다. 직접 판매도 하는 것 같네요.

식당 가는 길에는 고양이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예전에는 귀여운 아기 고양이 여러 마리가 있었는데 최근에 분양을 하셨다고 하시네요. 

이제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식당 앞에는 큰 회통이 있는데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들이 있답니다.

식당입구입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점이라 식당 안은 제법 한산합니다.

인기 방송에도 자주 나왔던 집으로 보이네요. 저와 와이프가 즐겨보는 도시어부에도 나온 집이라니 신기합니다. 한쪽에는 이수근 씨와 같은 유명 연예인들의 싸인도 보입니다.

메뉴입니다. 우리는 바지락 고추장찌개에 바지락 전을 하나 시켰답니다.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찬 종류가 여러 가지였지만 모두 싱싱한 반찬들이었습니다.

고구마줄기입니다. 적당한 간에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가지무침입니다. 평소 가지 무침을 자주 먹지 못했는데 이 집에서나마 먹게 되어 좋네요.

부추무침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젓갈이 많이 들어간 게 좋지만 깔끔한 맛도 괜찮았습니다.

열무김치입니다. 시원하니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도토리묵입니다. 전혀 마른 부분 없이 촉촉하고 탱글탱글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전을 찍어먹을 전간장입니다. 그냥 간장이 아니라 양념장이기 때문에 매콤 달콤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바지락 전입니다. 그냥 보면 바지락이 잘 안 보이는데 뜯어먹어보면 바지락이 제법 많이 들어있답니다. 사실 바지락 전이란 것은 지금에서야 친숙하지만 이 집에서 처음 먹어보는 메뉴였습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졌습니다. 씹히는 바지락의 맛도 좋고 담백하여 자주 생각 나는 맛이랍니다.

바지락 고추장찌개입니다. 와이프가 자주 해주는 감자고추장찌개도 맛있지만 해산물이 들어간 바지락 고추장찌개도 맛이 괜찮습니다.

이미 익혀서 나온 것이지만 보글보글 끓기 시작할 때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위에 팽이버섯은 금방 익어버리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바지락 이외에도 감자, 호박, 양파 등이 들어가서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약간 매콤한 음식 좋아하신 다면 분명히 좋아하실 메뉴랍니다.

추가로 삶은 사리도 시켰는데 기본적으로 바지락 고추장찌개가 매워서 삶은 국수를 넣으니 아주 조합이 좋았습니다. 대부도나 영흥도, 선재도를 방문하신다면 하늘가든 1994를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