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디선가 달콤한 설탕 냄새가 나시나요? 계수나무의 단풍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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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ulcey Lima on Unplash

요즘 날씨가 좋아 산책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회사에서도 점심을 먹고 산책하고 퇴근하고 저녁 먹고 산책을 하는 편입니다. 예전에도 기억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걷다 보면 어디선가 달콤한 냄새가 바람을 타고 코에 스칩니다. 어디선가 달콤한 음식을 만드는 것이었구나 생각했는데, 걷다 보면 항상 냄새가 나는 곳에서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에는 나지 않았지요. 저는 어떤 식물에서 나는 것이구나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계수나무가 있었습니다. 노랗게 물든 계수나뭇잎을 주워 코를 가져다 놓으니 설탕냄새가 나더군요. 지금까지의 궁금증이 한 번에 풀렸습니다. 주위 동료들에게도 나뭇잎을 주워 알려주니 모두들 깜짝 놀라네요. 정말이지 설탕 향기와 똑같답니다.

Photo by Faran Raufi on Unplash

계수나무 (katsura)

계수나무(제비나무, 여름나무)에서 나는 달콤한 냄새는 꽃에서 나오는 꽃향기입니다. 계수나무는 봄에 화려한 꽃을 피우는 나무 중 하나로, 그 꽃들이 특유의 달콤한 향기를 풍깁니다. 보통 관상수로 심으며, 목재를 바둑판으로도 많이 씁니다. 9월에 노랗게 물들면서 잎에서 달콤한 설탕 향기를 내뿜는데, 이 향기는 말톨로 인한 것이라고 하네요. 말톨은 자연 발생하는 주로 향미증진제로 사용되는 유기 화합물이라고 합니다.
 
사실 계수나무는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이나 한국에서도 귀화종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계피의 나무로 오해를 하는데 계피는 녹나무 속의 나무껍질로 계수나무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계수나무도 우리가 알고 있는 계수나무가 아니고 실론육계로 계피란 이 실론육계에서 얻은 향신료라고 합니다. 참고로 실론육계는 실론계피나무 또는 시나몬이라고 부릅니다.
 
한국과 일본에는 달에 계수나무가 자란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목서에 대한 전설이 넘어온 것인데, 중국에서는 목서를 계수라 부리기 때문에 혼동된 것이라고 합니다.
 
계수나무의 꽃향기는 사람들에게 상쾌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줄 뿐 아니라, 꽃의 향기는 벌과 같은 꽃에 교배 및 수분을 전달하는 벌과 같은 꽃에 의존하는 꽃발자국 동물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꽃향기는 자연계에서 꽃과 꽃발자국 동물 사이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며, 식물 번식과 생태계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실 계수나무는 우리 주위에 많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데 찾아보면 계수나무가 많이 있더군요. 잎이 하트모양인데 사진을 찍어놓는다는게 깜빡했다가 부랴부랴 찍어왔네요. 달밤이지만 흔히 볼수 있는 나무란 것을 아실겁니다. 나뭇잎이 하트를 좀 닮았답니다.

 
계수나무 관련 내용을 찾다가 계수나무를 의료용으로 쓴다는 내용이 있어서 효능에 대한 부분을 가져와봤습니다.

1. 항산화 작용: 계수나무의 잎, 꽃, 뿌리 및 열매에는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물질은 유해한 자유 라디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염증 및 진통 효과: 계수나무는 염증 및 진통 효과가 있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관절통, 근육통, 두통 및 기타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소화 개선: 계수나무 추출물은 소화 시스템을 지원하고 소화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소화 불량, 복통 및 설사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안정감과 안정화 효과: 계수나무는 안정감을 주고 민감한 상황에서 신경적인 안정화를 돕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항균 및 항염증: 계수나무에 함유된 화합물은 일부 세균 및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감기 및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6. 기타 응용: 계수나무는 전통적으로 피부 건강, 기관의 기능 개선, 기호 및 절박함을 완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일부 의학적 연구에서 이러한 용도에 대한 잠재적인 효과를 제안하고 있습니다.